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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비자

조지아 디지털노마드 비자,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진짜 이유는?

한국에서 멀지 않으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 조지아(Georgia). 이 나라는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 디지털노마드들의 ‘숨은 보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유례없는 혜택, 즉 무비자 1년 체류 가능이라는 파격적인 입국 조건 덕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30일, 90일 단기 체류만 허용하는 것과 달리, 조지아는 단 한 번의 입국만으로 1년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

 

조지아 디지털노마드 비자 인기이유

 

게다가 저렴한 생활비, 쾌적한 인터넷 환경, 외국인 친화적인 분위기까지 갖추고 있어, 다른 유럽 국가보다 훨씬 쉽게 정착할 수 있다. 조지아 정부 역시 디지털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한 여러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정식 디지털노마드 프로그램인 “Remotely From Georgia”**도 운영 중이다.

이 글에서는 조지아가 왜 디지털노마드에게, 특히 한국인에게 특별히 인기가 있는지, 그리고 무비자 체류부터 세금 제도, 생활 환경, 실제 정착 팁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디지털노마드 비자) 조지아가 제공하는 특별한 체류 혜택 – 1년 무비자의 의미

조지아가 디지털노마드 사이에서 인기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1년 무비자 체류' 허용 정책이다. 대부분의 국가가 관광객에게 30일 또는 90일까지만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는 반면, 조지아는 한국인을 포함한 95개국 국민에게 최대 365일 무비자 체류를 공식 허용하고 있다.

이 혜택은 디지털노마드 입장에서 매우 크다. 왜냐하면:

  • 별도의 비자 신청이나 비용 부담 없이 바로 장기 체류 가능
  • 체류 중 원격근무 가능 (단, 현지 고용은 비허용)
  • 한 번 입국 후 출국하지 않고 1년 내내 합법적으로 체류 가능
  • 필요 시 출국 후 재입국을 통해 다시 1년 체류 연장 가능

이러한 조건은 비자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노마드 초심자에게 매우 유리하며, 특히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EU나 일본, 미국과 비교하면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조지아는 2020년부터 공식적으로 ‘Remotely From Georgia’라는 디지털노마드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세금 등록, 거주지 등록 등의 절차도 비교적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낮은 생활비, 빠른 인터넷, 조용한 도시 –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조건 완비

디지털노마드가 한 나라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보통 다음과 같다:
생활비, 인터넷 속도, 치안, 음식, 외국인 친화도.

조지아는 이 모든 요소에서 평균 이상 혹은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생활비

  • 트빌리시(Tbilisi) 기준 월세 약 250~400달러 (스튜디오 아파트 기준)
  • 식비 포함 전체 생활비 월 700~900달러 선
  • 유럽 국가 중 최저 수준의 물가

인터넷 환경

  • 조지아의 도시 지역은 대부분 고속 광케이블 인터넷이 설치돼 있음
  • 카페, 공유 오피스, 숙소 대부분에서 Wi-Fi 무료 제공
  • 모바일 LTE/5G 속도도 안정적

음식과 커뮤니티

  • 유럽과 중동의 영향을 받은 다양하고 저렴한 음식 문화
  • 외국인 프리랜서 커뮤니티 활발 (Nomadlist, Meetup 등)

치안과 생활환경

  • 여성 혼자 여행해도 안전하다는 평이 많고
  • 대중교통도 저렴하고 간단함
  • 영어 사용률은 높지 않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문제없음

이러한 조건 덕분에 조지아는 초보 디지털노마드가 첫 체류지로 선택하기에 매우 적합한 나라다.

 

 

조지아에서 디지털노마드로 살아보기 – 현실적인 정착 팁

조지아에서 1년간 디지털노마드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숙소만 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실제 생활에 필요한 필수 정보들을 사전에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주지 선택

  • 대부분의 외국인은 수도 트빌리시에 거주
  •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숙소 플랫폼: Airbnb, Flatio, Booking
  • 단기 계약보다 3개월 이상 중장기 계약 시 월세 절약 가능

은행 및 결제

  • 현지 통화는 조지아 라리(GEL)
  • 외국인도 은행 계좌 개설 가능 (여권, 거주지 주소 필요)
  • 해외카드 사용은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있음 → 현지 계좌 추천

세금 및 등록

  • 체류 기간이 183일을 넘으면 세금 거주자로 분류될 수 있음
  • 조지아는 ‘개인 사업자 등록 제도(Individual Entrepreneur)’가 매우 유연함
  • 수입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1%의 세율만 적용 → 저세금 국가

원격 근무 공간

  • 트빌리시에는 공유 오피스, 카페가 다양함
  • 추천 공유 오피스: Impact Hub, Terminal, Vere Loft
  • 대부분 24시간 운영, 고속 Wi-Fi, 회의실 완비

조지아는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제도·환경·비용 측면에서 균형이 잘 맞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조지아 디지털노마드 생활의 숨은 단점과 주의할 점

아무리 매력적인 나라라도 현실적인 단점은 존재한다.
디지털노마드로 조지아에 정착하고자 한다면 다음 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낮은 영어 사용률

  • 젊은 세대를 제외하면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음
  • 계약서, 공공기관 안내문 등은 대부분 조지아어 → 구글번역기 필수
  • 현지인과 원활한 소통은 어려울 수 있음

의료 시스템

  • 공공의료는 기본 진료 외에는 만족도 낮은 편
  • 긴 체류 시에는 사설 병원 + 국제 건강보험 필수
  • 약국은 도심 곳곳에 있지만, 의약품 구성이 단순함

문화적 차이

  • 시간 개념이 느슨하고, 행정처리가 느림
  • 예약 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많고, 당일 일정 변경도 흔함
  • 성격 급한 사람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음

인프라 편차

  • 수도권 외 지역은 인터넷과 전기 등 인프라가 불안정할 수 있음
  • 겨울철 난방 시스템이 부족한 숙소도 있음 → 주거지 선택 시 유의

이런 단점들만 잘 알고 대비한다면, 조지아는 여전히 **최적의 ‘첫 디지털노마드 국가’**로 추천할 만하다.

 

마무리 요약

조지아는 비자 없이도 최장 1년까지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국가로, 디지털노마드 입문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물가, 인터넷, 안전, 행정 절차 모두 준수하며, 간단한 서류만으로 세금 신고 및 사업자 등록도 가능하다.
다만 영어 사용률, 의료 인프라, 문화 차이 등은 사전에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조지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원격 근무자에게 진정한 거주지가 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새로운 삶의 방식, 새로운 환경에서의 업무를 꿈꾼다면, 포르투갈보다도 빠르게,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조지아에서 그 시작을 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