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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비자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득요건 가장 낮은 나라 TOP 7 (2025년 기준)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는 ‘소득요건’이다.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제공하는 국가 대부분이 월 $2,500~$4,000 수준의 고정 소득을 요구하면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나 1인 크리에이터들은 비자 신청조차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다.

 

2025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득요건 가장 낮은 나라 TOP 7


2025년 현재, 일부 국가들은 디지털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해 낮은 소득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국가는 $1,000 이하의 월 소득으로도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득 요건이 가장 낮은 7개 국가를 순위별로 정리해 소개한다. 비자 조건, 체류 기간, 신청 방식, 장단점까지 함께 분석하므로 ‘지금은 돈이 많지 않지만,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사람이라면 현실적인 선택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위~3위 – 월 $1,000 이하로 가능한 디지털노마드 비자 국가

1위. 콜롬비아

  • 월 소득요건: $900
  • 체류기간: 최대 2년
  • 신청방식: 100% 온라인 신청 가능
  • 장점: 비자 심사 속도 빠르고, 생활비도 저렴
  • 주의사항: 스페인어 서류 요구, 범죄경력증명서 필수

콜롬비아는 2023년부터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공식 운영 중이며, 2025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소득요건으로 합법적인 장기 체류가 가능한 나라로 꼽힌다. 특히 프리랜서나 비정규 수입자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초보 디지털노마드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다.

 

2위. 조지아

  • 월 소득요건: 없음 (디지털노마드 비자 불필요)
  • 체류기간: 최대 365일 무비자
  • 신청방식: 입국 즉시 체류 가능
  • 장점: 세금 제도 간소화, 외국인 프리랜서 친화
  • 주의사항: 실제 거주지가 필요하며, 재입국으로 체류 연장 불가

조지아는 비자 자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소득요건도 없다. 단, 디지털노마드 활동은 합법적으로 허용되며, 원한다면 1인사업자 등록 후 조지아 세무 시스템에 편입할 수도 있다. 현지 통신, 렌탈, 은행 계좌 개설도 자유로운 편이다.

 

3위. 세르비아

  • 월 소득요건: 약 $1,000
  • 체류기간: 90일 무비자 + 비자 연장 가능
  • 신청방식: 현지 신청 또는 체류 후 연장
  • 장점: 발칸 지역 중 가장 디지털노마드 친화적 국가
  • 주의사항: 공식 디지털노마드 비자는 아직 도입 예정, 그러나 체류허가제 활용 가능

세르비아는 아직 ‘디지털노마드 비자’라는 명칭의 제도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프리랜서 체류 허가(Temporary Stay)가 가능하다. 비공식이지만 현지에선 이미 많은 디지털노마드들이 체류 중이며, 경찰서에서 주소 등록만 하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4위~5위 – 소득요건은 낮지만 생활수준은 안정적인 국가

4위. 인도네시아 (발리 포함)

  • 월 소득요건: 약 $1,400 (Rp 24,000,000)
  • 체류기간: 최대 6개월~1년
  • 신청방식: 현지에서 비자 전환 또는 온라인 가능
  • 장점: 전 세계 디지털노마드의 성지, 물가 저렴
  • 주의사항: 실제 거주 주소 증빙 필수, 출입국 심사 주의

인도네시아는 최근 발리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노마드 프렌들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소득요건은 높지 않으며, 발리 우붓, 짱구, 누사두아 등에는 이미 글로벌 노마드 커뮤니티가 잘 구축돼 있다.

 

5위. 태국 (DTV 비자)

  • 월 소득요건: 약 $2,000
  • 체류기간: 최대 4년 (2년 + 2년 연장)
  • 신청방식: 온라인 또는 주한 태국대사관
  • 장점: 체류 안정성, 의료·교통 인프라 우수
  • 주의사항: 2년마다 재신청, 건강보험 필수

태국은 2024년부터 DTV(Digital Telework Visa)라는 새로운 체류 비자를 신설해 프리랜서, 재택근무자에게 안정적인 체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비자 조건이 비교적 명확하며, 영문 서류로 대부분 신청이 가능하다.

 

 

6위~7위 – 유럽권에서도 저소득 비자 가능한 국가

6위. 크로아티아

  • 월 소득요건: 약 $2,700 (최저 기준)
  • 체류기간: 최대 12개월
  • 신청방식: 온라인 가능 (MUP 시스템)
  • 장점: EU 내 위치, 자연환경 우수
  • 주의사항: 영어 서류 제출 필수, 건강보험 조건 까다로움

유럽 국가 중에서는 크로아티아가 가장 낮은 소득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비자 발급은 비교적 빠르며, 부다페스트, 자그레브 등 주요 도시의 노마드 커뮤니티도 안정적이다. 서류 요구는 철저하지만, 프리랜서나 원격근무자에게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는 국가다.

 

7위. 에스토니아

  • 월 소득요건: 약 $3,000
  • 체류기간: 최대 12개월
  • 신청방식: 온라인 신청 + 본인 대사관 방문
  • 장점: 전자정부 기반, 유럽 최강 디지털 인프라
  • 주의사항: 소득 증빙이 매우 철저, 서류 불일치 시 보완 요청 잦음

에스토니아는 월 소득 기준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세금 부담이 낮고 행정절차가 효율적이기 때문에 소득 대비 실체류비용은 낮은 편이다.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코워킹스페이스, 거주지 등록 시스템까지 완비돼 있어 장기 체류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나라다.

 

 

낮은 소득요건 국가 선택 시 주의해야 할 점

소득요건이 낮다는 이유로 섣불리 비자를 신청하면 오히려 비자 거절, 체류 연장 실패, 불법체류자 전환이라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아래는 실제 신청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다.

1. 소득 ‘증명’이 가능해야 한다

  • 월 $900 소득 기준을 충족해도 인보이스, 계약서, 입금 내역 등이 명확하지 않으면 비자 거절 가능
  • 소득이 불규칙하다면 최근 6개월 평균 잔액 + 프로젝트 계약서로 보완 필요

2. 환율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

  • 기준이 달러 기준인 경우 환율 하락 시 자격 미달 가능
  • 가능하면 $100~200 이상의 여유 금액으로 신청

3. 무비자 체류는 연장 불가 또는 제한적

  • 조지아, 멕시코처럼 무비자가 가능한 국가는 ‘장기 체류’로 보장되지만
     체류 연장 또는 비자 전환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있음

4. 건강보험 조건도 사실상 필수

  • 소득 요건만 맞춰도, 건강보험 미가입 시 심사 반려되는 사례 다수
  • 반드시 영문 보험 증서 준비 필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노마드를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만의 특권’이라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월 $900~$2,000 수준의 수입만으로도 장기 체류가 가능한 나라들이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7개 국가는 소득 요건이 낮고, 신청 절차도 비교적 간단하여 첫 디지털노마드 비자로 적합한 국가들이다.

순위국가월 소득 요건체류 가능 기간
1위 콜롬비아 $900 최대 2년
2위 조지아 없음 최대 365일
3위 세르비아 $1,000 최대 6개월+
4위 인도네시아 $1,400 최대 1년
5위 태국 $2,000 최대 4년
6위 크로아티아 $2,700 최대 1년
7위 에스토니아 $3,000 최대 1년
 

핵심은 ‘내 소득 수준에 맞는 국가를 먼저 선택한 후, 해당 조건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다. 소득은 디지털노마드의 시작을 결정짓는 요소지만, 계획적인 준비와 전략적 선택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