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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비자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지자 전용 주택 지원 또는 렌탈 혜택이 있는 국가들 (2025년 기준)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준비하거나 발급받은 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 체류를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을 하게 되는 건 바로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다. 단기 여행이라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로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6개월 이상 장기 체류를 전제로 한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지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주거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보증금을 높게 요구하거나, 계약 기간이 짧다고 거절당하는 일이 다반사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비자 소지자임에도 불구하고 주거지 등록에 애를 먹는 경우도 존재한다.

 

2025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지자 전용 주택 지원 또는 렌탈 혜택이 있는 국가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몇몇 국가들은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지자 전용 주거 프로그램 또는 렌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주거 혜택이 있는 5개 국가를 엄선해 소개하며, 각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현실적 조건까지 함께 분석한다.

 

 

 

포르투갈 – 리스본 & 마데이라의 '디지털노마드 마을 프로젝트'

포르투갈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노마드 친화 정책을 도입한 국가 중 하나로, 비자 정책뿐만 아니라 주거 프로그램도 매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마데이라 디지털 노마드 빌리지

  • 2021년부터 시작된 공식 프로그램
  • 비자 소지자 대상 전용 거주 공간, 코워킹 오피스, 인터넷 포함
  • 월 임대료 약 €300~€650 수준 (거의 보조금 수준)
  • 거주자 커뮤니티 이벤트,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포함

리스본·포르투 지역 디지털노마드 주거 제도

  • 일부 구역은 지방정부와 협력한 외국인 프리랜서 전용 임대 계약 가능
  • 비자 소지자에게만 제공되는 임대 프로모션(전세금 면제 등) 운영
  •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매칭 가능 (ex. NomadX, Flatio 등)

 

정리:
포르투갈은 디지털노마드 비자 수요를 반영해 실제 거주지까지 정책적으로 설계한 대표적인 나라다. 가격, 조건, 위치 모두 안정적인 편이며, 프리랜서 초보자에게 매우 좋은 출발점이 된다.

 

 

 

크로아티아 – 디지털노마드 주택 임대 등록제도 운영

크로아티아는 2021년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도입한 이후, 비자 소지자 전용 주거지 등록 프로그램을 제도화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노마드 등록 임대 주택 리스트

  • 비자 소지자는 반드시 주거지 주소를 등록해야 함
  • 정부가 공인한 외국인 장기 체류자 대상 주택 리스트에서 선택 가능
  • 주요 도시는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 렌탈 조건: 최소 6개월 이상 / 계약 시 별도 외국인 수수료 없음

온라인 매칭 시스템 제공

  • ‘Digital Nomads Croatia’ 등 정부 인증 포털 운영
  • 비자 발급 직후, 이전 외국인 사용자의 평점이 있는 렌탈 리스트 열람 가능

 

정리:
크로아티아는 비자 소지자를 ‘관광객’이 아니라 장기 체류 자격을 갖춘 ‘세입자’로 인정하는 법적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계약 안정성과 공공 행정 지원이 동시에 제공되는 구조다.

 

 

 

스페인 – 지방 정부 중심 디지털노마드 정착지원 정책

스페인은 중앙정부보다 오히려 지방정부(자치주) 차원에서 디지털노마드를 유치하려는 다양한 주거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

카나리아 제도 (Canary Islands)

  • 디지털노마드 비자 소지자에게 공공 민간 연계 주택 제공
  • 월 렌탈비 20~30% 감면 / 공공기관 인증된 임대 계약
  • 신청 조건: 1년 이상 체류 계획 + 비자 소지 증빙

발렌시아 & 말라가 지역

  • 현지 부동산 연합이 ‘노마드 우대 패키지’ 출시
  • 비자 소지자 대상 계약 우선권, 입주 서비스 제공
  • 공증, 등록, 통신 설치 등 초기 정착 지원 포함

 

정리:
스페인은 지역마다 정책 차이는 있지만, 디지털노마드의 ‘장기 정착’을 유도하려는 지방 정부 주도의 정책이 특징이다. 주거지 뿐 아니라 행정·생활 인프라 전반에서 우대 조건을 제공한다.

 

 

바베이도스 & 케이맨 제도 – 고급형 장기 렌탈 + 정부 인증 프로그램

바베이도스케이맨 제도는 상대적으로 고소득 디지털노마드를 유치하는 전략을 취하며, 럭셔리형 장기 주택 계약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들이다.

바베이도스 – Welcome Stamp 대상 전용 주택 계약

  • 최소 월 $3,000 이상 소득자 대상
  • 리조트형 주택 또는 해변가 렌탈 계약 시 세금 감면 또는 계약료 면제
  • 렌탈 비용은 높지만 부동산 안정성 우수
  • 고급 커뮤니티 중심 네트워크 형성 가능

케이맨 제도 – Global Citizen Concierge Program

  • 장기체류 디지털노마드에게 전용 고급 콘도 매칭 서비스 제공
  • 정부 공식 인증 부동산 업체와만 계약 가능
  • 계약 시 이민청 동시 등록 + 출입국 자동 연장

정리:
이 국가들은 일반적인 ‘저비용 장기체류’보다는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고소득 노마드 타깃이다. 공식 인증 시스템이 있기에 계약사기, 중개인 문제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주거 선택 전략 요약

비자만 발급된다고 디지털노마드가 완성되는 건 아니다.
실제로 살아가는 공간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업무 집중도와 생활 만족도 모두 올라간다.

아래는 주거 전략을 세울 때 고려할 4가지 핵심 포인트다:

정부 또는 지자체가 인증한 렌탈 시스템 확인

→ Nomad Village, 공공 등록 시스템, 지방정부 주거 매칭 서비스 등
→ 사기, 불법 렌탈을 피하기 위한 첫 단계

 

비자 소지자만 누릴 수 있는 할인/우대 조건 활용

→ 세금 면제, 계약금 면제, 장기 렌트 감면 등
→ 크로아티아·스페인·포르투갈은 특히 실효성 있음

 

렌탈 플랫폼보다는 '정부 인증 포털' 활용

→ NomadX, Flatio, Digital Nomads Croatia 등
→ 에어비앤비보다 저렴하고 계약 안정성 높음

 

자신의 체류기간과 소득 수준에 맞는 국가 선택

→ 예산이 제한된다면: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 고소득 노마드라면: 바베이도스, 케이맨 제도
→ 커뮤니티와 연결되고 싶다면: 마데이라, 발렌시아

 

 

 

 

비자만 발급받고 출국하면 디지털노마드가 완성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이다. 2025년 현재, 일부 국가는 비자뿐만 아니라 실제 거주 공간까지 정책적으로 설계해 놓고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국가는 다음과 같다:

국가주거 혜택 유형특이사항
포르투갈 Nomad Village + 공공 렌탈 우대 저렴한 비용, 커뮤니티 연계 우수
크로아티아 공인 렌탈 리스트 제공 행정 안정성, 외국인 등록 쉬움
스페인 지방정부 주거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 차별화, 초기 정착지원 포함
바베이도스 고급형 주택 렌탈 우대 고소득층 대상, 계약 안정성 높음
케이맨 제도 인증된 부동산 전용 렌탈 시스템 이민청 연동, 자동 출입국 시스템
 

비자와 주거는 분리된 것이 아니다.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이 마련되어야, 진짜 디지털노마드 생활이 시작된다.